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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보물을 발견하다.(책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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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콩 영화 뉴웨이브의 대표 감독 "왕가위"를 만나다.

http://aladin.kr/p/f14eW

 

왕가위 - 영화에 매혹되는 순간

8,90년대 홍콩 영화 뉴웨이브를 이끌었으며 특유의 영상 미학과 독창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해온 살아 있는 거장 왕가위의 인터뷰집이다. 왕가위가 영화평론가 존 파워스와 자신의 영화와 인생에 대해 나눈 깊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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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성 리뷰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책 리뷰를 위해 어떠한 상업적 목적과 제공이 있지 않았습니다.>

 

"왕가위"는 디지로그 세대인 현 중년들에게 한 번쯤 들어 봤을 법한 홍콩영화감독일 것입니다.

"왕가위" 란 이름은 갸우뚱해도 "열혈남아"와 "중경삼림" 은 들어 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편의 영화로 대한민국 영화계와 젊은이들 감성에 영향을 준 감독 "왕가위"

1992년 열혈남아로 처음 만난 그를,  2019년 인터뷰 책을 통해 거장 "왕가위"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마 영화 마니아가 아니면 이 책에 대한 관심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왕가위"감독이 대중적인 인기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감독이 아니기에, 그의 영화관을 좋아하는 분들만이 관심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영화 매니아 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일 거라 생각하고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이 책에 관한 존재는 알고 있었는데, 도서관에 비치가 되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는 곳에  빨간책이 눈에 띄기에 봤더니.. 역시 빨간색은 눈에 잘 띠는 것 같아요.. ^^>

 

 

책의 내용은 인터뷰를 통한 "왕가위" 감독의 제작 비화와 본인 감독관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다른 내용보다는, 배우들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사랑하는 홍콩 배우들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왕가위 감독의 연기 디렉션이 상당히 깊이가 있다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4월은 배우 "장국영"의 추모 달이기도 하여, 장국영에 관한 왕가위의 코멘터리가 짠하게 느껴졌습니다.

장국영을 비롯하여 유덕화, 양조위, 장만옥과의 영화 작업 중 에피소드를 통해서 그들에 관한 코멘터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책 속 화보를 아이폰 xs-max로 촬영한 것입니다>

영화 "동사서독"의 스틸 컷입니다. 이 배우들이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앞으로도 가능할까요?  

중화권의 전설이라고 칭할 수 있는 배우들을 스크린에서 직접 본 세월을 겪은 것에 감사하고 있고,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장국영에 관한 코멘터리가 가슴 찡했습니다. - 4월은 장국영의 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장국영은 정말 전설이 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생전 장국영을 기억하는 왕가위 감독은 장국영을 "전설"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장국영이 가진 "전설"의 수식어는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 호흡하며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가 계속해서 나오기를 바라는 것이 장국영 팬과 홍콩영화의 팬의 바람이지 않을까요? 

 

<책 속 화보를 아이폰 xs-max로 촬영한 것입니다>

 

영화 "아비정전"의 스틸 컷입니다. 오롯이 장국영에 의한 장국영을 위한 영화 "아비정전"

"열혈남아"  "아비정전"  "타락천사"  "중경삼림"  "동사서독"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등외 마지막 "일대종사"까지 영화를  촬영하면서 느낀 

"왕가위"감독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책 속 화보를 아이폰 xs-max로 촬영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해피투게더"에서 왕가위 감독의 디렉션을 받는 스틸컷입니다.

"해피 투게더"에서 칸 영화제 남우 주연상은 "양조위"가 받았지만, 상대 배역을 "장국영"이 하지 않았으면 

제 생각에는 절대 남우 주연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장국영"이 "해피 투게더"를 촬영했을 당시 "양조위"가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내용을 보면

역시 "장국영"은 사려와 배려심 깊고 연기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홍콩영화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영화감독이 있지만,  확연한 색깔을 끝까지 고수하는 감독은 흔치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홍콩영화의 향수를 느끼고 싶으시거나, 영화를 공부하고 있는, 또는 영화 공부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영화에 매혹되는 순간 "왕가위"를 읽고....

왕가위는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는 재주가 있는 영화감독인 것 같다.  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은 쉽게 공감하기 힘들 수 있겠지만,

왕가위 영화를 한 편이라도 보지 않는 사람도 이 책을 접하면, 호감과 호기심이 생겨, 왕가위의 영화를 찾아볼 것 같다.

매혹적이며 매력적인 편집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왕가위의 정체성을 잘 표현한 책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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