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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싸이"했는데....페북? 별땡그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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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싸이월드 BGM

2000년대,  닷컴(. com) 시대가 부흥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축으로 자리를 잡게 된 "인터넷"시대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준다는 의미의 "싸이월드"가 그 당시 젊은이들의 필수 요소였죠. 싸이 안 하면 어울리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젊은이가 바로 저 "한 쌤"입니다^^ 

이 화면 기억 나시나요?? 싸이월드는 자신만의 홈피나 다름이 없었죠. 저는 상당히 공을 들여서 꾸몄는데, 싸이 운영한다고 구입한 도토리는 어마무시합니다^^ 저는 투데이 멤버를 두 번이나 할 정도로 사진도 열심히 홈피 꾸미기도 열심히 했었어요. 그중에서 음악 구입에 정성을 쏟았습니다^^ 그날의 분위기, 즉 날씨나 사회적 이슈를 파악하고 적절한 홈피 배경과 음악을 선곡했었죠^^ 

비가 내리는 오늘 같은 날 싸이에서 빠지지 않고 BGM이 깔렸던~  명곡을 리뷰해 드리려 합니다.

제가 첫번째로 뽑은 곡은 이승훈의 "비 오는 거리"입니다. 비가 오늘날이면 라디에서 꼭! 꼭! 나오는 곡입니다. 어쿠스틱 기타 선율로 시작하는 이 곡은 시작되는 멜로디부터 벌써 우리들 감성에 속삭이며 노래가 시작됩니다. 

기타를 조금 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곡을 커버하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기타 반주와 가수 이승훈의 목소리로만 이루어진 이곡은 참 좋습니다. 단백함, 슬픔, 그리움, 아쉬움, 설렘.. 추억.. 아련한.. 복합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노래입니다. 

비 오는 거리는 이승훈 1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1997년 4월 발매되었습니다. 이곡 외에 별다른 히트곡이 없어서 아쉽지만 종종 TV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래가 좋으니 후배 가수가 리메이크  했었습니다. 그 후배 가수도 대단한 가수죠. 바로 가수 "서영은"입니다. 서영은의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되어있는데, 서영은만의 독특한 음색과 잘 어울려 서영은 버전의 "비 오는 거리"도 인기를 얻었고, 싸이 BGM에도 인기곡이었습니다.

"비 오는 거리"는 가사와 멜로디의 조화가 좋은 노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 이 리뷰를 쓰면서 노래를 부르며 흥 헐 거리네요 참 좋네요~^^

 

그다음 많이 나오는 노래는 바로, 여자 작은 거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가수 "박혜경"의 "레인"입니다.

가수 박혜경, 그룹 "더더"로 데뷔하였고, 광고음악으로 인기 몰이를 했던 "내게 다시"(1997년)가 많은 사랑을 받았죠. 이쁘고 담백한 노래에 잘 어울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호소력 짙은 느낌으로 부른 "레인"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박혜경 특유의 음색이 가장 돋보이는 노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비가 오는 날이면 싸이 BGM에 꼭 이 두 곡을 선곡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필자의 싸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싸이의 홈피에서 이 두곡의 선율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요소중 하나는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싸이 질에 빠져 있을 때, 요즘 말로, 인싸가 되기 위해 싸이월드를 정말 열심히 했었습니다. 싸이월드는 아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의 옛 흔적이 그리울 때마다, 종종 싸이 접속하여 피식 웃으면서 추억에 빠지는 시간이 좋습니다. 오늘 같이 비 오는 날 제가 리뷰한 이승훈의 "비 오는 거리"와 박혜경의 "레인"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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