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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커피 하나 쌍화차 하나~! 아~~ 계란 올려서~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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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때 그 시절 "다 방"을 기억하십니까?

저기 쌍화차 시키신 여자분의 신청곡 들려드립니다. 혹시 이름이 경아 이신가요? 박혜성의 경~아~ 들려드릴게요~~~

혹시 "다방"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저는 80년대에 초등시절을 보내서, 고모 손에 이끌려 종종 갔었더랬죠~~^^

저에게 "다방"은 신세계였습니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니요. 커피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이쁜 고모들도 많고~^^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다방"은 참 따듯했던 공간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다방은 성인만의 공간은 아녔습니다. 지금 처럼 스마트폰을 통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절이 아니었기에, 젊은이들은 음악을 듣기 위해 다방으로 발걸음을 돌렸죠. 불과 몇 십년전만 해도 음악을 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라디오도 쉽게 살 수 있는 시절이 아니었기에 레코드판을 들을 수 있는 턴테이블이 있는 전축을 가지고 있는 집은 흔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대학교 입학하던 해 1996년 입학 선물로 전축을 하나 사주셨는데 그때 당시 80만 원 돈이었습니다. 지금으로 환산해도 엄청 비싼 가격이었죠. (부모님에게 효도해야 하는데... 에휴...)

 

우리의 감성을 촉촉이 적시기 위해 다방으로 하교를 퇴근을 혹은 출근을 등교를 하고는 했습니다.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귀할 때"였습니다.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니죠. 커피도 마시고 쌍화차도 마시고, 커피 또한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녔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 커피 "맥심"이 보급화 되기 전이였죠.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커피와 프림과 설탕의 환상적인 혼합률을요~~^^ 지금은 아메리카노이지만 그때는 나는 프림 말고 "블랙" 한잔! 이런 단어로 소통할 때였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서는 음악과 소통과 정이 합주가 되는 곳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대가 변화면서 대형 프렌츠 차이점 커피숍이 이제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는 "스타벅스" "커피 빈" "투 썸 플레이스"등과 같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커피샵이 주를 이루게 되었죠. 예전과 변한 것은 많지만 다방의 의미와는 크게 다르지 않지요. 저와 같은 홀로 족들이 많은 건 맞는 것 같습니다.(인생은 어차피 혼자인가요?? -.- 에효....)

그런데 디지털 시대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대안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커피숍이 등장하였습니다. 바로....

<사진은 아이폰 xs-max로 촬영하였습니다>

24시간 무인 카페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탈리아 커피라고 합니다. 자판기에서 원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사진은 아이폰 xs-max로 촬영하였습니다>

유럽 최고의 커피를 자판기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도 아주 착했습니다. 실은 방금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고 왔거든요~ ^^

<사진은 아이폰 xs-max로 촬영하였습니다>

가격도 부담 없습니다. 잠시 쉬어 가기에 좋은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테이크 아웃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의자가 있어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아이폰 xs-max로 촬영하였습니다>

내부 공간도 깔끔하죠? 잠깐 힘듬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임은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카페와 같이 무인으로 운영하는 커피숍이 몇 군데 있지요? 그리고 프렌츠 차이즈 혹은 개인이 하는 음식점에서도 주문을 기계가 대신 받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뭐 먹지" "글쎄... 오늘은 좀 별미가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할 때 "오늘 저희 가게에 신선한 재료가 들어온 게 있는데 이거 한 번 드셔 보겠어요?" 하면서 우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의 음성이 새삼 그리워지는 밤 9시였습니다. 

우리는 지구 반대편의 사람과 sns를 통해서 안부를 전할 수 있고, 심지어 얼굴을 보면서 영상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전보다 더 허전한 마음을 느끼는 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lp판과 테이프 속에서 흘러나오는, 진섭 형의 승훈 형의 문세 형의 노래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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