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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새라코너가 돌아왔다! - 린다 해밀턴이 다 했네!!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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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특수효과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1탄이나 2탄이나 "이야기"야!!

어제 아이맥스관에서 관람을 한 터미네이터 공식 3편 - 다크 페이트를 리뷰하겠습니다.

구독자분들은 새라코너역할을 한 린다 해밀턴을 기억하시나요?-저는 터미네이터 1편에서 보고 색다르게?

예쁜 미국배우를 보고 설레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1편은 비디오로 감상을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이였습니다. 90년대 초반에도 워낙 유명한 작품이었기에, 비디오 대여점에서

인기 프로였습니다. - 그때 당시 500원인가? 1000원인가? 빌려봤습니다.^^

 

린다 해밀턴은 정말 머리숱이 많지요? 지금도 머리숱이 많은 걸 보고 놀랐습니다. 얼굴은 세월을 비켜가지

못한 것 같은데, 머리숱은 아주 탄탄하게 보이고 스타일리시해서 영화 보는 내내 와 머리숱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자 이제 잡담은 그만 각설하고~ 영화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여자의 젠더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아마도 2편에서 세계를 지키려 하는 새라 코너의

강인함이 흥행과 작품성에서 큰 역할을 한 것에 대한 정통성을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1편에서는 보호를 받는 입장에서 2편부터는 자신을 강하게 단련시키고 존 코너와 자신, 그리고 세계를 구하려는 

여전사의 모습이 터미네이터의 정체성으로 부여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사회적으로 젠더의 차별성의 반기를 드는 의미보다는, 영화적 재미가 훨씬 좋기에 차용한 스토리

구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2편에는 존재했습니다.

아주 좋아 보이는 배우들입니다. 당연히 좋겠지요. 터미네이터의 정통성을 만들어 가는 주역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의 리뷰 결론은 실패한 스토리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터미네이터 2편은 흔히 알고 있기를 특수효과의 혁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아날로그적 특수효과로 

만든 영화입니다. 대부분 그래픽이 아니라, 실제로 모형을 만들어서 직접 촬영한 장면들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촬영이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세트와 모형을 만들어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정말로 정성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물론 특수효과가 많다고 해서 정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정말 하나하나 모형을 만들었다고 하니, 모든 것이 풍족하지 않은 시절에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가 성공한 이유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무조건 스토리입니다.

이야기의 흐름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관객의 감성도 놓치지 않은 구성이 아주 훌륭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3편의 실패는 아널드의 등장이 상당히 너무나도 억지스럽다는 것입니다. 아놀드의 등장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인데, 어떻게 이런 허술한 이유를 내용에 담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여기서부터 강력 스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심판의 날이 끝난 후 몇 년 후에 아널드의 모습을 한 터미네이터에 의해 존 코너는 살해를 당합니다.

 

 

존 코너를 죽인 후에 터미네이터는 목표를 잃어버립니다. 새라 코너로 인해 스카이넷은 파괴되었기 때문에 그 어떠한

명령도 받지 않은 터미네이터는 방황을 하다가 불쌍한 여인과 아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남편과 아버지가 되어

미국 텍사스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말도 안 되지 않습니까? 차라리 혹시 어쩔지 몰라 미래의 존 코너가

하나의 터미네이터를 더 보내고 숨어 살게 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화가 되어버린 터미네이터가

아널드의 역할입니다. 

영화의 내러티브가 설득력이 없기에 영화는 여자 주인공인 린다 해밀턴에게 의존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지도자가 되는 또 다른 여자 주인공과 그 여자 주인공을 보호하러 업그레이드되어서 나타난

또 다른 여자 주인공, 이 3명의 여자 주인공이 새로운 터미네이터를 상대로 대결을 펼치는 전개입니다.

새로운 터미네이터는 너무나 뜬금없이 강한 존재로 나타납니다. 미래가 도대체 어떻게 변하는 지, 스카이넷이 아닌

다른 기계 집단이 나타나는데 그것이 왜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는지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끌고 나가는 것은 매력적인 여자 배우들의 액션이 전부입니다. 이야기는 너무 평범해서 보이는 비주얼을

기대하고 보는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솔직히 기술은 더 기대할 게 있나요? 특수효과는 너무나 발전하여 현실적인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이야기밖에 없을 것입니다. 

 

영화는 복합예술의 결정체입니다. 이야기, 배우, 촬영, 음악, 편집 등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것이 없는 것이

바로 영화라는 매체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이야기를

놓쳤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너무 실망했습니다. 저는 제임스 카메론이 이야기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감독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터미네이터는 너무나 스토리가 엉망이었습니다. 뜬금없는 개연성의 이어짐이 이 영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를 보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야기의 중요성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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