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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보다는 제미니맨 - 흥행 몰이가 되기를 바래!!(스포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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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안 감독은 명 감독이고 윌 스미스는 명배우임을 확인시켜주는 영화 "제미니 맨"

오늘 조조로 관람하고 바로 리뷰를 작성합니다. 유튜브와 블로그 리뷰를 보면, 명 감독에 맞는 호평은 아니라서

왜 그런지 확인도 하고 싶어서 어플을 통해 예매를 하는데, 빈자리가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이안 감독과 윌 스미스의 역량과 인지도를 고려했을 때, 관람률이 너무 저조한 것 같아서, 정말 별로인가?라는 

생각으로 한적한 극장 자리에 앉아서, 상영을 기다렸습니다.

영화는 너무나 훌륭했고, 몰입감이 최고였습니다. 영화 리뷰를 하는 유튜브나 블로그들이 "조커"를 호평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제미니 맨"이 훨씬 더 재미있고 티겟 값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물론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평에 호불호가 나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영화를 보는 사람의 

환경과 성격, 성향, 그리고 현재의 감정상태에 따라 영화를 받아들이는 그 선이 각자 다르기 때문이죠.

완전한 객관성으로 창작물을 평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영화의 액션은 상당히 훌륭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테이큰을 필두로 하여 본 시리즈 등에서 지적을 받는 액션 시퀀스는

바로 아무 의미 없는 교차 편집이죠. 필요 이상의 컷 전환으로 보기에는 멋있을 수 있지만 액션을 보여준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존 윅의 롱테이크 액션이 각광을 받는 이유가 바로 진정한 액션 구성을 볼 수 있는 것이죠.

여주인공의 연기 변신도 훌륭했고, 훈련받은 여자 요원의 액션 장면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마른 체형의 여자가 거구의 훈련받은 요원과의 액션씬은 그 당위성이 충분히 표현되었습니다. 사물을 이용하는 것과

힘으로 되지 않는 상황을 격투 기술로 제압하는 등의 액션 구성은 상당히 사실적이었습니다. 

액션 장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당위성인데, 무조건적으로 주인공이 제압하는 액션 시퀀스는 관객이 지루하게 

느낄 것입니다. 재미있어하지도 않을 것이고요. 제미니 맨은 액션의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험한 스턴트 장면들이  꽤 나옵니다. CG로 표현한 것이 티가 나긴 하지만, 액션 구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제미니 맨의 간략한 내용은 자신의 클론(복제인간)과 싸우는 내용이 중심 이야기 임을 구독자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제미니의 사전적 뜻입니다. 혹시 모르실 구독자분들을 위해서^^ 네이버 사전 캡처를 했습니다.

이안 감독은 명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신작 영화로 명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계속 지켜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영상미학입니다. 각 시퀀스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작품성

흥행성이 판단된다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은 이것을 인식을 하지는 못하지만, 무의식적으로는 판단을 합니다.

 

 

조커가 훌륭한 영화라고 저도 생각하는 지점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시퀀스의 정교함이

대단하고, 설득력이 있습니다. 괜찮은 영화는 바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 전달의 시퀀스가 어떤가의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윌 스미스는 큰 상을 한 번 받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윌 스미스란 배우가 연기하는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다는 것

그리고 매 작품마다 연기를 다 잘한다는 것입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연기를 직접 해보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성우가 되려고 공부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연기로 관객을 설득하는 것은 상당한 능력입니다. 윌 스미스는 공감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매 작품마다 윌 스미스가 보이는 듯 하지만 그가 맡은 배역이 기억에 남으니 말입니다.

영화는 미래를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미래가 배경인 줄 알았는데, 현시점이 배경입니다. 

90년대 중반 복제양이 태어나고 유전자 개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사회현상이 있었습니다.

그 현상을 대리모를 통한 복제인간으로 이슈화 되었고 과학은 점점 발전하여 복제인간을 양상 할 수 있는 단계까지

다다른 것 같습니다. 복제인간은 합당한 것이며 누구를 위한 것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액션이라는 장르로

표현한 제미니 맨은 이안 감독과 윌 스미스가 아니면 좋은 평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줄거리로 지적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줄거리가 뻔하고, 예측 가능하다고 하여도, 그 예측 가능한 영화를

잘 만드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측가능한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입니다.

 

영화를 찍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시나리오를 보고 철두철미하게 분석을 하고, 현장에서는 그 분위기에 따라

배우의 성격, 성향에 따라 훌륭한 애드리브가 나와서 예상하지 못한 명장면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철저하게 준비를 해도 현장 분위기에 따라 변화되는 것이 바로 영화 촬영 현장입니다. 관객은 그것까지 고려하면서

영화를 관람하지 않아도 되지만, 리뷰를 쓰는 시선에서는 그 점도 고려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미니 맨의 영화음악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와호장룡에서 느꼈던 동양과 서양의 조합이 훌륭한 멜로디를 

제미니 맨에서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미니 맨은 킬링타임용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중한 소재를 상당히 흥미롭게 영화적 재미를

가미하여 상당히 잘 만든 웰메이드 영화입니다.

 

저는 제미니 맨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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