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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결국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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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벤져스는  미래를 배경으로한  대 서사극

개봉 날 표를 못 구해서 이틀이나 지나서야 간신히   아이맥스 3D 상영관 1회 차 예매 성공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에벤져스 관람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싣고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개봉 후 많은 분들이 어벤져스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저는 쿠키영상이 없다는 것만 보고는 다른 정보를 최대한 안 보려고 노력하고, 머리를   비우고 관람하였습니다. 숨 죽이며.. 때로는, 웃음을, 슬픔을, 한숨을, 아쉬움을, 러닝타임 3시간에서 단 한순간도 지루 할 틈 없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몰입하였습니다. 어벤져스의 마지막 엔드게임을 보고 난 후... 마블의 힘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마블 영화의 힘은 바로 "이. 야. 기"입니다.  그 이야기 속 중심 소재는 현란한 특수효과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이었습니다. 슈퍼 히어로를 등장시켜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 우리들 주변을 돌아보라는 것, 아무리 힘들어도 사랑의 힘이라면 못 할 것이 없다. 우리들에 관한 이야기를 11년 동안 한결 같이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피니티 워 마지막에서  우주 인구의 절반이 사라지고 사랑하는 이들을 갑자기 잃은 히어로들과 일반사람들의 상실감을 묘사하는 엔드게임은 상당히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피니티 워에서 생존한 히어로들은 사람들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며, 해결방법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그 과정이 상당히 설득력 있는 구성으로 진행됩니다. 설득력이 있다는 것은 시나리오를 상당히 공들여 썼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남은 자들의 죄책감과 그들 사이에서의 갈등, 심리묘사가 잘 표현되었습니다. 히어로 본인들과 직접 관계된 사람들의 죽음뿐이 아니라, 남은 사람들의 슬픔과 아픔을 같이 공감하며, 나누는 장면들에서 섬세한 것을 놓지 않는 시나리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은 어벤져스들은 자신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함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외계인들과 전쟁을 마다 하지 않습니다.

11년 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최근 캡틴 마블까지의 마블의 영화를 본 후 뭐라 확연하게 설명할 수 없는 감정선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사랑"을 깨닫는 히어로 본인들의 모습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사랑"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토니 스타크와 페페, 스티브와 카터, 토르와 제인, 나타샤와 베너, 퀄과 기모라, 스칼렛과 비전... 이외에 많은 등장인물들이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화려한 특수효과, 액션으로 포장했지만, 그 포장 속 진정한 선물은, 사랑과 우정, 휴머니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블 영화 속 히어로들은 진심으로 세계평화를 원했고, 자신들의 잘못으로 죽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고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했습니다. 최대한 스포를 하지 않고 리뷰를 쓰려 하지만, 엔드게임의 결말에서 우리가 알았음 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하자는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11년간의 어벤져스는 마무리되었지만, 마블은 히어로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사랑과 사람을 얘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중이 환영하는 주제는 역시 "사랑"인 것 같습니다. 히어로들을 통해서 사랑을 얘기한 마블의 영화는 대 서사극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역시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이었습니다. 울고 웃을 수 있게 해 준 어벤져스에게 존경과 사랑을 담아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수고했어요.. 어벤져스.. 이제는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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