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콜링 - 돌아오라 나의 시절인연이여....

#8 명동은 많이도 변했네 - 내 마음은 아직도 그 시절 청춘인걸... 

카 더 가든이 불러서 알게 된 크라잉넛의 "명동 콜링" 노래입니다. 정말 좋더라고요^^ 와.. 카 더 가든이 부르는데 명동의 추억들이 하나둘씩 떠오르는 눈물이 똑 하니 흘렀습니다.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내 청춘의 예쁜 그녀들이 너무나 보고 싶고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그녀들은 저따위는 다 잊어버렸을 텐데요. 저에게 있어서 명동은 사랑하는 누군가와 늘 함께 했던 낭만의 거리였습니다.

1994년도의 명동 거리 입니다. 이 시절의 고등학생이었던 필자는 주말에 명동 버거킹에서 임청하 팬클럽을 갔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때는 버거킹 햄버거 먹으려면 명동 같은 큰 시내로 나가야 할 때였습니다. 90년대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많군요. 강산이 몇 번 변했던 시절입니다. 정말 많은 건물과 공간이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것들이 있어서 담아 봤습니다.

우리은행은 늘 같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이 주변 상가에서의 업종들은 많이 변했는데, 우리은행은 늘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삐삐도 없었던 시절에는 몇 시까지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봐.. 그렇게들 약속을 정하고 그리운 사람들을 만났었는데요. 지금은 약속 취소는 카톡으로 해버리는 그런 시절에 제가 살고 있네요...^^ 다시 각설하고 명동성당은 명동의 상징이죠. 명동 하면 바로 명동성당이죠. 저는 가톨릭 신자라서 명동성당은 자주 가는 편입니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곳 명동성당... 

춧불도 올리고 기도도 하고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저는 모든 이들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품어주는 성당이 참 좋습니다. 그저 저에게 위로만 해주니깐요. 아무 이유 없이 사랑을 주는 성당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명동 하면 또 명동교자를 빼놓을 수 없죠^^ 처음 먹으면서 와 이런 맛의 칼국수도 있다니 했던 명동교자입니다. 여기에 또 빠져서 많이 먹으러 갔었지요. 그 옆 안동찜닭은 나름 오래되었습니다. 20대 중 후반부터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보니 장사가 아주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전 개인 적으로 명동 밀리오레 근처에 있는 봉추찜닭을 좋아하는데 거긴 없어진 거 같아요.

가장 아쉬웠던건 명동 음악사가 바로 옆으로 이사 간 것이었어요. 명동 음악사 하면 한국 클래식 음악의 역사라고 할 정도로 명동에서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자리를 지켰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지켜주고 있는 것을 보니 속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새롭게 생긴 쇼핑몰도 있었습니다. 피에로 쇼핑 일본 쇼핑몰을 벤치마킹해서 만든 것이죠. 솔직히 저는 별로 였습니다. 그래서 패스~~ 별건 없었고 소비하기 좀 아까웠습니다.

나의 시절인연들과의 만남의 장소였던 카페 코인이 아직도 있었습니다. 그녀들은 지금쯤 다 무엇을 하고 있을지.. 나만의 인연을 만난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을지로 입구역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ARC.N.BOOK"이라는 근사한 대형 서점이 있습니다. 소문으로만 듣고 꼭 가봐야겠다는 마음만 있었는데 가보니 정말 좋더군요. 서점 안에 카페와 식당이 공종 하는데 그 분위가 잘 스며들어서 괜찮은 공간이라고 느꼈습니다.

서점 안에 카페와 식당입니다. 사진 외에 카페와 식당이 더 있습니다. 구독자 분들께서 마음에 드신 곳에서 커피와 식사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당이 있는 것에 조금 놀랐는데, 분위기가 도시적이면서도 서점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제가 외식을 잘 안 하는 편인데 다음에 방문하면 꼭 한 번 먹어보려고요^^

자 이렇게 명동콜링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길을 걸을 면서 옛사랑들의 모습들 내 영원 속에 담긴 추억들 나는 그래도 사랑을 해봤고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겪었고 그로 인해 나는 조금이나마 성숙해져 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행복한 사람이지요.

추억을 그리워 하면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쓰고 구독자 분들과 저의 감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현재가 참 행복합니다.

명동거리를 걷는 필자의 뒷 모습입니다.. 한 참 오래전에요...

 

자 마지막으로 카더가든의 명동 콜링을 감상하면서 감성에 흠뻑 한 번 빠져 보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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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 2019.06.06 22:09 신고

    예전 풍경들을 보니 추억돋네요. 저는 예전에 부산에서 살았었는데 지금 부산에 내려가보면 너무 많이 변했더라구요. ㅠㅠ

  • 2019.06.07 01:18 신고

    정말 옛날이 그립네요..
    그 시절 명동에서 처음 먹은 충무김밥을 맛있게 먹었기에
    신랑이랑 다시 가서 먹어보았는데 지금은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명동에 명동의류라고 있어 친구들이랑 쇼핑하러 갔던 기억도 나네요..^^

    • 2019.06.07 01:20 신고

      명동의류 빼먹었을빤 했네요~^^ 명동의류에서 옷 구경 많이 했었어요~ ^^ 충무김밥도 정말 오래되었죠~^^

  • Deborah
    2019.06.07 17:21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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