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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이브 - 시청자를 죽여버리다!! (왕좌의 게임 이후 정주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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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스타일리시 사이코패스 암살자 영드 "킬링 이브"

- 뭐 이런 게 다 있어하면서 보게 되는 영드~!! 근데 끝내줌!!

예고편으로 알게 된 "킬링 이브" 왓챠에서 시즌1, 2를 스트리밍 한다고 해서 정말 아무 별생각 없이.. 아무런 사전 조사 없이.. 그냥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된 영드 - 산드라 오가 주연이길래 저는 미드인 줄 알았는데 영드였습니다.  

 

솔직히 시즌 1이 그렇게 끌리지 않아서 몇 개의 에피소드는 빨리 감기 하면 봤습니다. 시즌1의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몰입감이 대단한 영드였습니다. - 제 개인적으로는 판타지가 표현된 미드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기준에서 "킬링 이브"가 아쉬웠던 점은 사이코패스 암살자 주인공 빌라넬이 무참히 살인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남자의 힘으로도 악당들과 힘들게 싸우는데 여자 주인공은 무참한 살육을 저지르기 때문이죠. 그냥 죽임을 당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 드라마상의 장치를 인정해야 하는 부분인데, 제 개인적인 아쉬움입니다. 

시즌 1 초 중반을 보면서 느끼고 이해한 점은 싸이코패스를 이용해서 암살을 저지르는 조직과의 대립을 보여주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런데.. 회를 거듭 할 수록 놀랄만한 반전이 있고 여성의 심리묘사가 탁월했습니다. 여성의 대립을 통해서 던져주는 메시지가 묵직함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고 이런 심리적으로 불안한 주인공을 연기하는 이 두 배우가 정말 끝장 연기를 보여줍니다. 산드라 오의 연기력은 많은 작품을 통해서 느끼고 있었지만 킬링 이브에서의 연기는 산드라 오의 연기 절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킬링 이브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조디 코머"의 연기 또한 대박입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연기자의 연기를 보고 빠져들 수 있는 건 쉽지가 않습니다. 그 언어를 알지 못해도 음성과 표정연기를 보면서 극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디코머라는 배우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더 놀랬습니다. 1993년생 영국 리버풀 출신입니다. 연기를 하는 것에 나이를 언급하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어린 나이이고 인생의 경험을 생각했을 때, 사이코패스 빌라 델의 복잡한 심리묘사 연기를 정말 잘했습니다. 연기를 보면서.. 와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하지?? 정말 잘한다. 캐릭터 연구를 많이 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조승우의 연기를 보고 느꼈던 것과 같았습니다.

킬링 이브는 원작 소설을 각색하여 드라마화하였습니다. 시즌2까지 다 몰아봐서 아쉬움에 책을 보려 합니다.- 책 서평으로 다시 한번 리뷰를 하겠습니다.

킬링 이브의 또 다른 완성도는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 없습니다. 킬링 이브는 첩보 드라마의 겉모습을 하고 있지만 내면은 다른 내용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색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는 스토리도 기가 막히지만 각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도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보여 줍니다.

훌륭한 연기는 바로 설득력인데 상당히 설득력 있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연기의 앙상블 또한 상당히 훌륭한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는 두 여성의 심리의 대결 구도를 통해서 인생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조직에서의 배신, 불안전한 사이코패스를 이용하여 살인을 하는 것, 뚜렷한 선악이 없는 대결 구도, 오늘의 적은 내일의 동지 빠르면 오늘 아침에 적은 오후에 동지가 될 수 있는 것, 사람의 본성과 심리에 관한 묘사를 통해서 사람과 사람에 주고받는 영향에 대한 것, 조금은 많은 것을 담은 것 같은데, 그 많은 얘기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 설정과 조금은 특별한 캐릭터를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창작자에게 매력적인 드라마임은 틀림없습니다. - 창작자에게 자극이 되는 스토리입니다. 

요즘 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 창작자의 길을 고수 할걸.. 배고프고 외롭더라도 지속적인 창작의 길을 걷고

창작의 감을 레벨업 할 걸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음악! 음악을 빼면 앙꼬빠진 팥빵입니다~^^ 음악 선곡이 최고입니다. 음악에 대한 감성이 최고입니다. 킬링 이브의 스타일리시 느낌은

음악이 다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정보는 제가 잘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구독자 분들도 드라마를 보시면 귀에 익숙한 

음악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음악은 귀에 익숙한 팝송입니다. 70-80년대 팝송이 전반적이였고 샹송과 독일 음악 등 제3세계 음악이 많이 삽입되었습니다. 음악 최고입니다.

 

킬링 이브 대박 추천합니다. 국적, 국경을 넘어서 무언가를 전달해주는 특별함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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