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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리뷰 후기 끝장판! - 기생충은 약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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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기생충은 전혀 어려운 영화가 아닌데... 냄새? 계층? 부자? 가난한 자?

안녕하세요~ 기생충 열기가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고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현상인 것 같습니다. 한국영화가 사랑받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영화가 사랑을 받고 그 영향으로 인해 한국영화에 투자가 몰리고 그 과정 속에서 좋은 성과와 그렇지 않은 성과가 있겠지만 제2의 봉준호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위해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분께도 박수를 보내고, 영화를 보시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는 관객분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현재 기생충을 보신 분들고 많고 스토리가 많이 알려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기생충은 잘 만든 상업영화 범주입니다. 잘 만든 상업영화는 상업성과 작품성의 평행선이 잘 유지가 되어있는 것을 저는 잘 만든 상업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일전에 리뷰했던 "생일"의 흥행이 아쉽습니다. 더 많은 관객이 보고 더 많은 회자가 되기를 바랐지만 기생충에 비해 생일은 너무 착한 영화라서 그랬을까요?

 

두 영화에서 보여주는 긴장의 성격이 다르기에 기생충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생충에 관해서 다른 두 계층에 만남 즉 만날 수 없는 계층이 만나서 파국으로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라는 평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봉준호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서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영화를 설명한 것을 본 것 같습니다. (손석희와 인터뷰를 기억합니다)

 

영화 진행 과정 중에 갈등에 정점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포인트로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이 이선균의 기사로 취업이 되면서 부터 입니다. 

일전에 제 리뷰를 보셨다면 "믿음"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을 믿고 소개를 받아서 - 소개를 받고 간 기우가 - 어느정도의 사기를 통해서 신뢰를 얻고 - 그 기반을 통해서 - 신뢰를 해주는 사람을 이용해서 - 여동생 - 아버지 - 어머니 - 까지... 그 들이 이선균과 조여정 집을 장악하면서 기존에 있던 사람이 나가게 되고 - 그로 인한 사건들로 인해 파국으로 치다는 과정과 결론으로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송강호는 자신을 믿고 써준 이선균을 위해 그냥 조용히 기사일만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자신의 업무를 충실히 하지 않고 다른 것에 욕심이 생기는 송강호의 문제가 있는 것이죠. 이것은 계층 간에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 본연의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이선균은 송강호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춥니다. 조여정도 마찬가지이고요. 

 

 

자 여기서 냄새를 언급 할 텐데요.. 여기서 냄새는 이선균 가족과 송강호 가족을 구분하는 메타포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상할 수도 있지요. 이 부분에서 우리의 현실이 어떤가요? -영화에서는 아주 심플하고 덜 기분 상하게 냄새로 송강호가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지요. - 우리의 현실은 냄새를 넘어서는 빈정을 하루에도 몇 번씩 상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못 참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지요. 

 

어쩌면 많은 관객분들이 이 부분에서 대리 만족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분명 잘 못된 것은 송강호 가족입니다. 사기를 통해서 얻었지만 각자 본연의 일만 충실히 했다면 되었을 것을 욕심을 부리게 됩니다.

 

기생충은 계층간의 문제 이전에 사람 본연이 가진 문제들을 던지고 있는 것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거짓으로 신뢰를 얻고 - 욕심으로 인해 - 신뢰를 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 - 이 부분에서 계층 간에 갈등으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영화 전체를 해석하기보다는 사람의 이기심으로 인한 파국을 상당히 독특한 이야기 구성으로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로 잘 만든 상업영화라는 것입니다. 

 

지금 전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연일 화제이죠? 현실은 영화 보다 더 이해할 수 없고 해석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많은 영화들이 조금 더 완화해서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이 잘 알지 못하는 곳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보고 영화 같다고 하지만, 영화는 더 친절하고 아름답습니다.

 

기생충의 끝장 리뷰는 이러합니다. 사람의 욕심으로 인한 파국 - 믿음과 신뢰 - 배신 - 우리가 겪는 세상살이를 독특한 스토리로 배우들의 명연기로 아주 잘 만든 상업영화입니다.  보시라 보시지 마시라 추천을 할 수가 없지만 (왜냐하면 전 이영화에서 받은 감동은 없어요)

티겟 값은 정말 아깝지 않습니다. - 엑스맨 다크 피닉스같이 돈 아까운 영화보다 백배 천배 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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